Kushiro/Akan/Akkeshi/Nemuro 신비의 호수에서 액티비티

홋카이도에는 수많은 호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칸마슈 국립공원 안에 있는 온네토 호수, 아칸호, 그리고 마슈호는 손꼽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호수마다 다른 정취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호수마다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보기만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칸마슈 국립공원의 세 호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홋카이도 3대 신비호 중 하나 ‘온네토’

‘온네토’는 둘레가 약 2.5km의 호수로, 아이누어로 ‘늙은 늪’이란 뜻입니다. 온네토의 가장 큰 매력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호수면의 색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호수면에 비치는 ‘거꾸로 된 단풍’, 겨울에는 호수면에서 분출된 가스가 얼음 속에 갇히는 현상인 ‘아이스 버블’ 등 압도적인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는 장소와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기 때문에, 호수의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온네토 블루’라 불리는 신비로운 푸른색을 사진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동절기(12월 상순~4월 중순)에는 온네토로 가는 도로 통행을 금지하기 때문에, 노나카 온천에서 약 2km를 걸어가야 갈 수 있습니다.

온네토에서 추천하는 액티비티는 하이킹입니다. 온네토 주변에는 홋카이도에서도 보기 드문 아카에조마쓰만이 자라는 삼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수령이 약 300년 이상인 나무들과 고산식물이 자아내는 신비로운 분위기 속을 걸어 보는 귀중한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원시적인 숲속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번잡한 도시에서의 생활을 잠시 잊고 몸과 마음 모두 힐링하실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장소의 자세한 내용 보기

마리모의 서식지 ‘아칸호’

‘아칸호’는 특별천연기념물 마리모의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호수 둘레는 약 26km입니다.

한겨울 호수 위에 핀 얼음의 절경 ‘프로스트 플라워’

한겨울에는 호수 위에 서리 결정이 꽃처럼 피는 자연현상인 ‘프로스트 플라워’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화산지대이기 때문에 주변에는 온천 지역도 있습니다.

아칸호에서는 크루징을 추천합니다. ‘아칸 관광 기선’을 타고 호수 위에서 웅대한 경치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호수 위에 떠 있는 작은 섬인 ‘주루이섬’도 들립니다. 섬에 있는 ‘마리모 전시 관찰 센터’에서는 마리모의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월 하순부터 11월 말까지 운항하지만, 운항 개시 시기는 호수의 얼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항 시각이나 편 수는 시즌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칸호는 낚시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히메마스(각시송어)나 니지마스(옥새송어) 등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데 그중 낚시꾼들의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아메마스(연어과 물고기)입니다. 아칸호는 ‘아메마스의 성지’로 해외에서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 곳입니다. 아칸호에는 유어(遊魚) 기간과 유어료(遊魚料) 등 규정이 정해져 있습니다. ‘피싱랜드 아칸’에서 유어권(遊魚券) 판매부터 보트 피싱 준비, 포인트까지 보트로 태워드리는 등의 각종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규칙과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낚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 장소의 자세한 내용 보기

일본 최고의 투명도를 자랑하는 ‘마슈호’

‘마슈호’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투명도를 자랑하는 호수입니다. 특히 맑은 날에는 감동적일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겨울철 마슈호의 호수 면이 반쯤 얼어 사파이어 블루 색으로 빛나는 광경은 그야말로 성스러울 정도입니다. 마슈호 주변에는 지하수가 솟아나 만들어진 ‘가미노코이케 연못’이 있습니다. ‘가미노코이케 연못’의 투명도와 아름다움도 꼭 한 번 볼 만한 가치가 있으니, 함께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마슈호에서 추천하는 액티비티는 스노슈입니다. 동절기에는 차를 타고 제1 전망대까지만 갈 수 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스노슈를 신고, 드라이브로는 즐길 수 없는 경치를 보며 인공적인 소리가 거의 닿지 않는 은빛 세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어쩌면 마슈호 절벽을 이동하는 사슴 무리나 큰까마귀와 만날 기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공기 중의 안개가 나무에 붙어 얼어붙는 ‘무빙’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하지 않은 코스도 있으니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 장소의 자세한 내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