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 호에서 아이누문화를 접하고,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온천지를 순례하는 도토 종단여행 탄초 구시로 공항 IN / 메만베츠 공항 OUT

탄초 구시로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갈 곳은 일본의 특별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마리모”가 잠자는 신비의 호수 ”아칸 호”. 숙소에 집을 맡기고 배를 채웠으면, 아칸 호 산책을 하러 나갑니다. 우선은 “아칸 호 유람선”을 타고, 둘레 약 30킬로의 칼데라호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도중에 들르는 추우루이섬의 “마리모 전시관찰 센터”에서 호수에 서식하는 “마리모”도 관찰합니다. 배 위에서 절경을 즐긴 후에는 아이누 민족 주민 36가구 약 120명이 거주하는 “아칸 호 아이누코탄”을 산책합니다. 목조작품이나 액세서리 등의 공예품점에도 들르면서 카페에서 잠시 쉬어 가면, 슬슬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옵니다.

식사 후에는 “아칸 호 아이누 시어터 [이코로]”에 가서 아이누 고전무용과 디지털 아트를 융합한 아칸 유카라 “로스트 카무이”를 감상해 봅니다.

아이누의 세계관을 접해보고, 숲과 호수의 절경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둘째 날. 버스와 JR을 타고 구시로역을 경유해서 차창 너머로 보이는 숲의 경치를 즐기면서 카와유 온천을 향해 갑니다. 여기는 “원천 100% 카케나가시(원천을 계속 흘려보내는 방식의 온천) 선언”의 온천마을” 풍부한 온천수가 강으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에 온천거리 어디에서 라고 할 것 없이 유황 냄새가 감돌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 전에 온천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는 것도 온천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식후를 더욱 즐겁게 해 주는 밤의 마슈 호에서 별이 가득한 하늘을 관찰하는 “마슈 호 별기행”※에. 칠흑 같은 어둠으로 둘러싸인 마슈 호 제1 전망대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마치 무수한 별이 흘러 넘치는 느낌을 받습니다. 가이드가 레이저 포인트로 해설해 주는 별이 가득한 하늘을 감상하는 시간은, 어두운 밤의 호사로움를 가르쳐 줍니다.

※마슈 호 별기행
https://tourism-teshikaga.co.jp/mashu-star/

조금 일찍 숙소를 나서서 이오 산으로. 유황 결정이 분기공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은 곳곳에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지구의 에너지를 느끼게 해 줍니다. 산책을 해서 몸이 완전히 잠에서 깨어나면, 전철과 버스를 타고 오호츠크해의 항구마을인 “아바시리”로. 우선 찾아갈 곳은 여기에 오면 반드시 가 봐야할 “박물관 아바시리 감옥”. 메이지 시대의 개척과 깊은 관련이 있는 아바시리 감옥의 역사는 몰론, 중요 문화재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도 볼거리입니다.

“오호츠크 수족관”에서 진짜 유빙이나 “크리오네”를 보며 아바시리를 듬뿍 만끽하면서 여행은 슬슬 종반으로. 아이누 문화와 화산이 만들어 낸 온천의 혜택, 대자연 속에서 이어져 내려온 전통과 온천을 즐기는 도호쿠(道北, 홋카이도 북측 지역)로 여행을 떠나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