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오호츠크해를 덮고 있던 유빙이 녹으면서 먼바다로 사라지고, 길고 긴 겨울이 끝납니다. 다만, 평균 기온은 5℃로, 도쿄의 1월쯤의 기온. 4월 말까지는 눈이 내리기도 하므로, 두꺼운 코트에 장갑 등 방한 대책이 필수적입니다. 눈이 녹아서 생기는 물웅덩이도 많기 때문에, 방수 타입의 신발이 있다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쿳차로 호에서는 북쪽으로 돌아가는 백조가 마지막으로 날개를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월에 들어서면 낮 동안에는 드디어 10℃까지 기온이 상승하는 날도 있고, 사로베츠 습원의 꽃이 점점 피기 시작합니다. 아우터 안쪽에는 플리스나 후드티 등 지퍼형 타입으로 입고 벗기 쉬운 복장을 권해드립니다.
안심할 수 있고 편리한 플러스 원 아이템
바람막이, 니트 모자, 머플러, 핫팩, 방수 스프레이 등
여름 복장
서늘하고 상쾌한 바람이 기분 좋은 왓카나이의 여름. 장마는 없지만 흐리거나 부슬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가 계속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6월 평균 기온은 13℃로 쌀쌀하여, 아직 아우터를 벗을 수 없습니다. 리시리 섬과 레분 섬에서는 고산 식물이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는 베스트 시즌에 돌입합니다. 7, 8월에도 평균 기온은 20℃를 넘지 않으며, 30℃를 넘는 날은 드뭅니다. 도보 여행에는 상하의가 분리된 비옷을 준비하세요. 비를 피할 수도 있지만 방한복으로도 ◎. 해안이나 구릉지대는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모자와 선글라스는 날아가지 않도록 클립 등으로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8월 하순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가을의 기척이 느껴집니다.
안심할 수 있고 편리한 플러스 원 아이템
바람막이, 플리스 재킷, 우산, 선크림, 방수 스프레이등
가을 복장
9월에 들어서면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상당히 내려가면서 매일 가을이 깊어져 갑니다. 긴팔을 기본으로 얇은 스웨터나 재킷 등을 겹쳐서 조절합니다. 쾌청하게 맑은 날도 많고, 일본 최북단인 소야 곶에서 수평선 너머로 지는 아름다운 저녁해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10월 초순에는 리시리 산에 첫 관설도. 눈이 살짝 덮인 단풍을 즐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일조 시간이 급격하게 짧아지고, 하순에는 평지에서도 눈발이 날립니다. 11월에는 평균기온이 4℃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맑은 하늘은 귀중한 존재가 됩니다. 두꺼운 코트나 다운 재킷에 자잘한 소품들도 챙겨서 본격적인 겨울을 대비합니다.
안심할 수 있고 편리한 플러스 원 아이템
장갑, 니트 모자, 머플러, 가디건, 핫팩, 부츠 등
겨울 복장
강렬하게 바람이 불며 눈발이 휘날리는 날도 적지 않습니다. 맑은 날은 거의 없어지고,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집니다. 12월부터는 낮 동안의 기온도 영하로 떨어집니다. 눈이 내려도 견딜 수 있도록 허리까지 덮는 후드가 달린 두꺼운 다운 재킷이나 보온성이 높은 이너웨어, 장갑, 귀마개 등으로 따뜻하게 합니다. 발에는 미끄럼 방지, 방한성이 높은 스노 부츠가 머스트 아이템입니다. 1월에는 하루가 멀게 매일 눈이 내리고, 2월에는 적설량이 더욱 많아집니다. 유빙이 접안하면 더욱 기온이 뚝 떨어지고 영하 1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월에 들어서면 일조 시간은 늘어나지만, 계속해서 방한 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