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 스키뿐만이 아니다! 홋카이도에서 즐기는 겨울 액티비티

만화나 영화에서만 보았던 개썰매를 아사히카와의 옆 동네인 다카스초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개들이 끄는 썰매가 다이세쓰 산과 도카치산 연봉이 보이는 새하얀 전원 지대를 씩씩하게 달립니다. 기본적으로 오리지널 목제 썰매에 혼자 탑승하며, 그룹의 경우 교대로 갈아탑니다. 교대할 때까지는 견학용 썰매에 탈 수 있어서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스피드와 체력이 뛰어난 알래스칸 허스키를 중심으로 다양한 견종이 있으며, 참가자와 날씨에 알맞게 팀을 구성합니다. 사전에 정비, 점검된 코스를 주행하므로 처음이신 분도 안심하고 탈 수 있어요.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의 균형 감각이 있다면 어린이라도 혼자서 탈 수 있습니다.

꽁꽁 언 호수에서 하는 빙어 낚시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얼음이 단단히 어는 12월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가 시즌입니다. 장대와 미끼 등 필요한 도구는 모두 대여 가능하므로, 방한 대책만 단단히 하시면 빈손으로도 가볍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빙어 낚시는 시즌 중, 홋카이도 각지의 호수와 늪에서 즐길 수 있지만, 오누마 호에서 고마가다케의 경치를 바라보며 하는 빙어 낚시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비닐하우스에서 오두막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시노쓰 호수도 추천합니다! 병설 온천에서 몸을 데울 수도 있답니다.

오호쓰크 연안에 흘러오는 유빙 위를 전용 슈트를 입고 가이드와 함께 걷습니다. 대자연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액티비티입니다. 아주 가까이서 유빙을 관찰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무려 극한의 유빙의 바다를 부유하며 해달이나 수달의 시선으로 유빙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유빙의 천사 클리오네와 조우할 때도 있습니다. 가이드가 있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유빙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시레토코의 겨울만이 선사하는 특별한 체험은 둘도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시즌은 유빙이 해안에 접근하는 2월 상순에서 3월 하순 무렵. 컨디션이 좋으면 바다 한쪽에 펼쳐지는 웅대한 작은 유빙들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겨울의 구시로 습원은 두루미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삿포로나 아사히카와 등에 비해 비교적 강설량이 적어, 얼음과 서리의 크리스털 화이트 세계가 펼쳐집니다. 특히 ‘흰 서리(시라지모)’를 볼 수 있는 아침 투어를 추천합니다! 흰 서리는 기온이 낮고, 물이 솟아나는 조건하에 나무의 가지와 갈대가 새하얀 서리로 뒤덮이는 현상입니다. 얼음 평원이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 호(塘路湖)와 물안개가 자욱한 아레키나이강을 카누로 느긋하게 타고 내려갑니다. 흰 서리에 뒤덮인 아름다운 나무들을 바라보거나, 물총새 등의 야생 동물을 관찰하는 등 고요하고 환상적인 세계는 분명히 잊기 힘든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계절이나 시간에 따라서도 풍경이 달라지므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빙순(氷筍/일본어: 효준)은 동굴 속에서 엄동기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얼음 기둥입니다.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순간적으로 얼어서 생기는 역방향 고드름입니다. 마치 죽순처럼 보여서 빙순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삿포로 방면이나 신치토세 공항에서 접근하기도 좋은 오타키효준은 1월 초순부터 3월 하순이 시즌입니다. 숲의 안쪽 깊은 곳에 있는 동굴 속에는 약 2,500개의 빙순이 자라 그 규모는 일본 최대라 일컬어집니다. 오타키효준의 경치를 보기 위해서는 사유지를 통과해야 하므로 반드시 투어에 참가해야 합니다. 오타키 아웃도어 어드벤처의 탐방 투어에서는 왕복 5km 정도의 얼음 길을 걷고 동굴 속에서도 30분 정도 머무르기 때문에 여러 장비가 필요하지만, 대여도 가능합니다. 가이드는 동굴에서 안전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빙순을 키우는 법과 아이누와 동굴의 역사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대자연의 신비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액티비티지만, 최근 몇 년간 일부 방문객의 매너 위반으로 인해 지역 주민에게 민폐를 끼치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매너를 지켜서 투어에 참가해주세요.

스노모빌은 스쿠터처럼 조작해서 눈 위를 쾌적하게 달릴 수 있는 설상 바이크입니다. 스노모빌 랜드 삿포로는 삿포로 중심부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로 본격적인 산악 코스를 달리는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대자연을 활용한 일본 최장 스노모빌 코스는 총 거리 약 90km, 시간도 추위도 잊고 질주하는 상쾌함을 느껴보세요! 면허는 필요 없지만, 기본적으로 만 16세 이상부터 혼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성인과 어린이가 함께면 2인 탑승도 가능합니다. 산악 코스로 향하기 전에 평탄한 장소에서 연습하므로 초보자도 안심하고 탈 수 있습니다. 또한, 시내에서 오는 무료 셔틀버스와 무료 복장 대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빈손으로 가볍게 ‘어른의 럭셔리한 눈 장난’을 만끽할 수 있는 아웃도어 리조트 시설입니다.

시카리베쓰 호수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해발이 높은 장소에 있는 호수입니다. 겨울철에만 호반 위의 얼음 마을 ‘시카리베쓰 호수 고탄’이 생깁니다. 이 환상의 마을에는 40년의 역사가 있습니다. 매년 투명도 높은 호수에서 잘라낸 얼음 벽돌을 쌓아 모든 것이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아이스바가 제작됩니다. 물론 유리잔도 얼음으로 제작되어, 얼음 유리잔으로 맛보는 다양한 칵테일은 별미입니다. 바 내부는 생각보다 따뜻하지만, 모처럼 ‘시카리베쓰 호수 고탄’까지 왔다면 얼음 위의 절경 노천탕에서 몸을 데우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