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eritage 선주민족 아이누의 문화를 체험하자!

우포포이는 2020년 시라오이초에 문을 열었습니다. 선주민족인 아이누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아이누 민족의 관점에서 생활이나 언어 등을 소개하는 '국립 아이누 민족 박물관',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아이누 전통춤을 상영하거나 아이누 문양의 자수와 목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필드 뮤지엄 '국립 민족 공생 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체험이나 우포포이 내에 있는 식물 관련 필드 투어, 아이누 요리를 만드는 체험 등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양이 일단 풍부합니다! 효율적으로 자신이 참가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사전에 홈페이지 등에서 스케줄을 확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코탄은 아이누어로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아칸호 온천가의 한쪽에 있습니다. 넓은 비탈길의 양쪽에는 민예품점과 음식점이 늘어서 있으며, 가게 안에는 실제로 자수나 목각 작품을 제작 중인 사람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비탈길 위에 있는 가장 큰 건물인 아칸호 아이누 극장 '이코르'에서는 전통춤 등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아칸호 아이누 극장 '이코르'는 아이누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이코르'는 아이누어로 보물이라는 뜻입니다. 아이누 민족은 대자연의 엄격함, 동물들과 어울리는 방법, 기쁨과 슬픔, 의식과 교류 등 자연과 생활에 관한 다양한 노래와 춤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누 전통춤은 독특한 노래와 구호에 맞춰 무릎과 손장단으로 리듬을 타면서 춤을 춥니다. 상영 중인 프로그램 '로스트 카무이'는 전통춤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디지털 아트를 사용해 연출하였습니다. 아이누 민족에게 특별한 존재였던 에조 늑대(호로케우 카무이)의 이야기입니다.

니시다 씨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남편 마사오 씨는 아칸 아이누 공예 협동조합의 대표 이사입니다. 아내 가요코 씨는 홋카이도 아이누 협회에서 인정한 우수 공예사로, 자수 체험 코스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게에는 가요코 씨의 작품, 목조품이나 독창적인 작품 등 선물하기에 좋은 것들이 풍성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아이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에서도 보기 드문 가게입니다. 인기 메뉴는 아이누의 전통 요리 '폿체이모'입니다. 얼리고 해동하는 작업을 반복하여 발효시킨 감자를 으깨서 만든 감자떡과 같은 요리입니다. 이러한 폿체이모를 피자 도우로 사용해, 치즈와 명이나물을 올린 것이 '폿체 피자'입니다. 아이누 문화에 현대 식생활을 접목시킨 이 가게의 독창적인 메뉴입니다. 그 외 정식 세트도 있습니다. 오하우(국), 아마무(재료를 넣고 만든 다키고미밥), 메훈(연어의 거무스름한 부분으로 만든 젓갈) 세트로 오하우에 들어가는 재료는 유크(사슴 고기), 체프(연어) 2종류 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다시마로 낸 국물을 사용하고 거의 소금 간만 했지만, 재료의 깊은 맛을 잘 끌어내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봇케 산책로 내의 약 1.2km를 활용한 나이트 투어입니다. 올빼미와 어치가 등장하는 유카르(아이누의 서사시)를 배경으로 자연과의 공생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입장객도 등장인물 중 한 명으로 참여합니다. 프로젝션 매핑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에조 사슴과 고로폿쿠루(아이누 전설에 나오는 소인)가 숲속을 돌아다니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칸마슈 국립 공원이라는 풍부한 자연 속에서 아이누 민족이 자연을 어떻게 여기는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카무이루미나는 기간 한정으로 개최됩니다(겨울철에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개최 기간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