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세계유산 등록.
홋카이도의 조문 유적군과 우포포이에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3박 4일의 여행 신치토세 공항 IN / 하코다테 공항 OUT

신치토세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려 조문 유적군 순례 여행을 떠납시다. 먼저 ‘미치노에키 서몬 파크 지토세’에 들러 배를 채웁니다. 그리고 미리 예약해 둔 인근 시설 ‘연어의 고향 지토세 수족관’에서 실제 지토세강과 이어지는 ‘수중 관찰 존’을 견학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강을 거슬러 올라온 연어의 박력 넘치는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세계문화유산 조몬문화유산군 ‘기우스 주제묘군’으로 향합니다. 도넛 모양 둔덕에 둘러싸인 공동묘지로 지금도 그 모양을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해설은 ‘지토세시 매장문화재 센터’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첫째 날은 시코쓰코 온천의 여관에서 숙박합니다.

둘째 날은 먼저 시코쓰호를 둘러봅시다. ‘시코쓰코 비지터 센터’에 들러 시코쓰호의 자연에 대해 학습하고, 일본에서 손꼽히는 투명함을 자랑하는 시코쓰호에서 카누 체험을 하는 등 각자 원하는 활동을 즐겨봅시다. 이후, 시코쓰호를 뒤로 하고 2020년에 설립한 ‘우포포이(민족공생상징공간)’로 이동합니다. 아이누 민족을 테마로 한 일본 최초의 국립 박물관 ‘국립 아이누 민족 박물관’에서 아이누 문화와 접하고 ‘국립 민족 공생 공원’에서 아이누 전통 무용을 감상합니다. 아이누의 전통적인 가옥인 지세를 견학하고 뭇쿠리 연주에 도전하는 등 아이누 문화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어서 기대하시던 두 번째 조몬 유적 ‘기타코가네 가이즈카·기타코가네 가이즈카 정보 센터’에서 기원전 5,000~3,500년경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 대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둘째 날은 도야코 온천에서 숙박합니다.

셋째 날의 아침도 호숫가를 산책하며 상쾌하게 시작합시다. ‘이리에·다카사고 가이즈카관’을 견학하고, 근처 ‘이리에 가이즈카’와 ‘다카사고 가이즈카’로 이동합니다. 기원전 3,500~800년경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알 수 있는 2개의 패총(조개무지)은 수많은 유적이 출토된 귀중한 유적입니다. 우치우라만이 바라다보이는 장소에서 ‘옛날 사람들은 과연 이곳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먼 옛날 사람들도 과연 우리처럼 맛있는 가리비를 먹었을까?’ 와 같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다음은 오누마 국정 공원 근처에 자리한 ‘BEYOND VILLAGE’로 이동합니다. 도구 하나 없이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가는 길에 수퍼에 들러 해산물, 고기, 채소를 구입해 저녁에 바비큐를 즐깁니다. 식사 후에는 따뜻한 음료를 손에 들고 밤하늘에 수놓은 별을 바라보며 이야기꽃을 피우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날은 가을 공기를 느끼며 야외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오누마 국정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오누마 호수 너머 보이는 고마가타케산의 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리 몇 개를 건너며 단풍으로 물든 오누마 호수를 만끽한 후, ‘오후네 유적’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100동 이상의 수혈 건물터가 발견된 유적으로, 당시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어서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차를 타고 10분 정도 더 이동하면 이번 여행 유적 순례의 마지막을 장식할 ‘가키노시마 유적’에 도착합니다. 이곳 또한 수혈 건물 거주 구역과 무덤 자리가 남아 있고 고기잡이가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이후, 조몬 유적 순례의 여운을 느끼며 하코다테 시내로 이동합니다. 하코다테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길을 산책하거나 항구 지역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드시는 등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하코다테 관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