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 하코다테의 거리와 자연의 은혜를 즐기는 2박 3일 여행 하코다테공항 IN / 신치토세공항 OUT

하코다테공항에 도착하면 먼저 오늘의 숙소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에는 버스와 시영전차의 창을 통해 아름다운 하코다테의 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숙소에 짐을 맡기고 곧바로 시내 관광을 나섭니다. 숙박하는 ‘유노카와온천’에서 전차와 도보로 ‘고료카쿠공원’으로 향합니다. 고료카쿠공원은 19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일본에서도 드문 별 모양의 요새입니다. 그 전경을 ‘고료카쿠타워’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봄에는 벚꽃 명소로도 알려져 있지만, 눈으로 하얗게 덮인 고료카쿠도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고료카쿠 주변에서 점심 휴식을 취한 후, 시영전차로 느긋하게 모토마치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그곳에서 19세기 중반에 지어진 교회 등 역사적인 건물들을 둘러봅니다.

저녁에는 하코다테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하코다테산’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을 즐기며 첫째 날을 마무리합니다.

아침의 온천 목욕으로 눈을 뜨면 여행의 둘째 날이 시작됩니다. 하코다테역에서 렌터카를 빌려서 오누마국립공원으로 갑니다. 얼어붙은 호수면에 구멍을 뚫고, 그곳에서 빙어 낚시를 즐깁니다. 그 외에도 스노우모빌이나 백조 관찰 등 겨울만의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점심 식사 후 차를 타고 북상해 ‘토야호’로 향합니다.

‘와카사이모 본점’에서 기념품을 사고, 호수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사일로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다시 차를 타고 오늘의 숙소인 노보리베쓰온천으로 향합니다. 체크인을 마치면 ‘노보리베쓰지옥곡’을 산책을 즐깁니다. 땅거미 속에 조명이 비치는 지옥곡은 박력만점입니다. 둘째 날 저녁은 효험이 있는 온천인 노보리베쓰의 따뜻한 물에서 천천히 치유하며 몸을 녹여봅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은 노보리베쓰온천에서 출발해 시라오이의 ‘우포포이(민족공생 상징공간)’으로 향합니다. 여기에서는 아이누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소개하는 ‘국립아이누민족박물관’을 견학합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누의 전통공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점심에는 우포포이의 푸드코트에서 아이누의 전통 음식을 맛봅니다. 아이누 문화로 마음과 배를 채우고 난 후, 신치토세공항에서도 가까운 ‘시코쓰호’로 이동합니다. 푸른 물이 가득한 겨울의 시코쓰호의 절경을 바라보고 ‘시코쓰호 비지터 센터’도 구경해봅니다. 홋카이도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만끽하는 2박 3일의 여행은 신치토세공항에서 막을 내립니다. 돌아오는 기내에서 바라보는 홋카이도의 대지가 이전과는 조금 달라 보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