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대자연과 야생동물에 감동!
구시로 네이처 액티비티 여행 구시로 공항 IN/OUT

여행의 첫날은 일본 최초의 람사르 조약 등록지인 '구시로 습원'의 대자연을 구경합니다. 오전 비행편으로 구시로 공항에 도착한 후, JR 구시로역으로 이동. 봄~가을 한정으로 운행되는 관광열차 '구시로 습원 노롯코호'를 타고 차로는 들어갈 수 없는 구시로 습원 안을 느긋하게 종단해 보세요. 두루미와 에조사슴 등 야생 동물이 근처에 있으면 열차가 감속하며, 관광 안내도 해줍니다. 중간 정차역에서 내려 산책 또는 트레킹을 하거나, 종점인 도로역에서 '구시로강 카누 투어링'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바람 소리와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카누로 강을 내려가다 보면 무척이나 마음이 편안해지며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밤에는 구시로 주변의 숙소에서 숙박합니다. 현지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맛보실 수 있습니다.

＊매년 1월~3월에 걸쳐 'SL 겨울 습원호'가 운행하며, 겨울 특유의 구시로 습원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JR 홋카이도의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https://www.jrhokkaido.co.jp/

둘째 날에는 서둘러 숙소를 나와 동쪽으로 약 2시간 드라이브. 네무로 반도와 이어진 부분에 있는 좁고 긴 섬 '슌쿠니타이'에서 조류 관찰을 즐겨보세요. 다양한 자연환경이 응축된 신기한 섬으로, 네무로를 대표하는 들새들의 성지입니다. 관찰로도 정비되어 있으며, 두루미와 흰꼬리수리, 작은 새와 철새 등 다양한 야생 조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후렌호(風蓮湖)'를 돌아 자동차로 북상해 나카시베쓰초 '무쓰 목장'에서 승마 트레킹을 해 보세요. 말과 소통하며 직접 숲과 풀밭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은 너무나도 특별하며, 잊지 못할 체험이 될 것입니다. 하루의 마무리는, '지구가 둥글게 보이는 언덕'으로 알려진 '가이요다이 전망대'로 가 봅시다. 330도의 시야로 펼쳐지는 대평야를 수놓는 노을은 가슴 깊이 남을 거예요. 밤에는 나카시베쓰의 온천 등에 머물며 푹 휴식을 취합시다.

※해외에서 무츠 목장에 오시는 경우에는 영어로 응대해 드릴 수 없으므로 통역 가이드의 동행을 권장합니다. 또한, 승마 외에도 다양한 투어가 있으므로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셋째 날에는 일본 최대급의 모래 반도 '노쓰케 반도'에서 네이처 투어를 즐겨 보세요. 가느다란 코바늘처럼 생긴 전체 26km 길이의 반도로, 바닷물의 침식으로 마른 도도마쓰(분비나무)가 남아 있는 ‘도도와라’는 그야말로 땅끝을 연상케 하는 황량한 경관입니다. '노쓰케 반도 네이처 센터'에서 도도와라까지 왕복 약 3km의 산책로를 현지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며 걸어 봅니다. 노쓰케 반도에는 그 밖에도 자연의 불가사의가 가득합니다. 넓은 하늘을 유유히 나는 흰꼬리수리, 에조사슴 무리 및 북방 여우 등 다양한 야생동물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눈앞에 노쓰케만이 펼쳐지는 '오다이토 후레아이 캠핑장'에서 바비큐와 캠핑을 즐깁니다. 캠핑장에서 가까운 베쓰카이초 · 오다이토미나토초의 식료품점과 슈퍼(※1)에서 낙농 왕국 베쓰카이초의 맛있는 우유와 치즈, 특산품인 북해 시마에비(줄무늬 새우)를 비롯한 신선한 식자재를 구매해 캠핑장에 체크인하세요. 텐트와 침낭 등 캠핑에 필요한 도구를 대여할 수 있으므로 초보자도 안심하고 이용 가능합니다. 웅대한 자연 속에서 명품 토종 식자재를 즐기며 별로 가득 찬 밤하늘 밑에서 잠들어 보세요.

(※1) 오다이토 후레아이 캠핑장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인 세이코마트 오다이토점 외에 오다이토 항구 주변에 해산물을 취급하는 식료품점이 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노쓰케만에서 떠오르는 다이내믹한 일출을 즐기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하늘과 바다, 태양이 만들어 내는 경치를 눈에 새겨 보세요.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캠핑장을 떠나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액티비티 ‘베쓰카이초 관광선’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나 봅시다.

도도와라까지 왕복하는 기본 코스 외에 작은 거룻배로 내해를 도는 코스, 노쓰케 반도의 외해로 나와 구나시리섬을 가까이서 바라보는 코스, 6월경부터 만 안쪽에 모습을 드러내는 야생 점박이물범을 보러 가는 코스(7~8월 한정)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크루즈를 마치고 구시로 공항까지 차로 약 2시간. 공항에서 기념품을 사고 비행기를 타면 기분 좋은 여행의 피로와 충실감으로 꾸벅꾸벅 졸음이…. 꿈속에서는 분명 아직 대자연의 여행이 계속되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