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산책부터 외딴 섬까지, 도난(道南) 지역을 만끽하는 3박 4일 여행 하코다테 공항 IN/OUT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항구 도시・하코다테에서 여행을 시작합니다. 과거 해양 무역을 하기 위해 지어진 창고로 현재는 인기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에서 쇼핑을 즐깁니다. 그리고 교회와 서양식 건물이 늘어선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모토마치 지역을 산책합시다.

언덕 위에서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하치만자카'에선 꼭 기념사진을 남기시길 바랍니다! 그다음 하코다테산의 산로쿠역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로 갑니다.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로 꼽히는 무수히 많은 별을 수놓은 듯한 야경을 바라보며 먹는 저녁 식사는 특별합니다. 밤에는 하코다테 도심에서 가까운 온천 마을 '유노카와 온천'에서 느긋하게 몸을 풀고 잠자리에 듭시다.

숙소를 체크아웃한 뒤, 렌터카를 빌려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드라이브합시다! 첫 번째 목적지인 '시로타이 목장'에서는 넓고 큰 땅에서 자유롭게 지내는 소들을 바라보며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맛봅니다.

그다음에는 목장 안을 통과하는 시로타이 스카이라인을 빠져나와, 홋카이도 내에서 최대급인 리조트 지역 '오누마 국정 공원'으로 갑니다. 계절을 상징하는 꽃과 식물이 흐드러지게 피는 물가를 산책하거나 카누를 즐기는 등 각자의 시간을 보냅니다.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 전 '미치노에키(道の駅) 시카베 간헐천 공원'에 들러서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한 일본식 점심 식사를 실컷 즐기시길 바랍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간헐천에서 솟아나는 온천을 이용한 족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십시오.

느긋하게 점심시간을 보낸 후, 훈카만(噴火湾)의 아름다운 파노라마와 울창한 숲이 펼쳐지는 대형 공원 '훈카만 파노라마 파크'로 향합니다. 웅장한 훈카만(우치우라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원 내에서 소풍이나 골프, 과일 수확 체험 등을 마음껏 즐긴 후, 하코다테 도심으로 돌아와 명물인 시오라멘으로 하루를 마무리합시다.

여행도 후반에 접어든 셋째 날, 하코다테 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오쿠시리섬'으로 향합니다. 홋카이도 남서부에 있으며 동해에 있는 오쿠시리섬의 매력은 섬의 약 70%가 숲일 정도로 풍부한 자연과 "오쿠시리 블루"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바다입니다. 렌터카로 섬을 돌아보면서 마음껏 놀아봅시다!

우선 섬의 상징적인 명소인 '나베쓰루 바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투명함이 돋보이는 바다에서 해수욕하거나 씨 카약, 낚시 등 액티비티(※1)에 도전해봅시다! 점심 식사로는 오쿠시리의 명물인 성게나 전복 등 제철 해산물을 실컷 즐기시길 바랍니다. 배를 채운 후에는 '기타오이미사키 공원 캠프장'(※2)으로 이동합니다. 자연경관과 예술적인 기념비가 자아내는 인상적인 풍경 속에서 캠프 체험을 즐깁니다. 언덕을 새빨갛게 물들이는 석양의 절경도 놓치지 마십시오.

(※1) 씨 카약과 같은 해양 레저 서비스는 섬의 게스트 하우스 'imacoco'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쿠시리섬 관광 협회의 홈페이지를 확인해주십시오.
http://unimaru.com/
(※2) 기타오이미사키 공원 캠프장은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캠프 용품은 대여하지 않으므로 직접 준비하셔야 합니다.

드디어 여행도 마지막 날을 맞이했습니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오쿠시리의 일출을 보러 갑시다. 아침 햇빛이 나베쓰루 바위를 비추면서 드러나는 신비로운 장면은 분명 잊을 수 없는 섬의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여행 선물로는 가마보코와 같은 수산 가공품, 풍부한 물이 있는 곳에서 자란 쌀, 포도의 재배부터 양조까지 섬에서 진행한 '오쿠시리 와인' 등 오쿠시리섬의 특산품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섬에 작별 인사를 하고 오쿠시리 공항에서 하코다테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즐거웠던 여행의 기억을 가슴에 새기고 귀로에 오릅니다.